필라 노스이스트.캐스터 Ave.인근
최근 2-3년간 대거 유입 제2의 차이나타운 조성
한인 상권이 집중돼 있는 노스 이스트 필라 캐스터 애비뉴 인근 루즈벨트 몰 인근 지역에 최근 2-3년 동안 중국계 이민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제 2의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고 있어 한인 사회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개발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필라의 유력 일간지인 인콰이어러는 최근 벌홈 지역(우편 번호 19111), 패니 팩(19149), 론허스트(19152) 지역에 제 2의 차이나타운이 조성되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 이 지역에는 지난 2년 동안 4개 이상의 중국계 부동산 중개소가 개업해 성업 중이며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로 하우스 가격도 급등해 2004년 초에 8만 달러 정도였으나 요즘 2배가 오른 16만 달러를 주어도 바쁘게 팔린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지역의 솔리스-코헨 초등학교에는 전체 재학생의 20% 정도인 200여명이 중국 계 학생으로 이들 중 절반이 올해 전학 왔다.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는 옷장을 교실로 개조했다. 미 센서스 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필라 지역의 외국 태생 거주자는 지난 2000년 조사 당시 전체 인구의 9%였으나 올해는 11%로 늘었다.
노스 이스트 필라 지역에 찾아오는 중국인은 9. 11사태 이후 불황에 빠져 있는 뉴욕 차이나타운과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차이나타운 거주자들이다. 뉴욕 거주자들은 비싼 집 세와 불황을 견디다 못하고 필라 거주자들은 비즈니스 과밀 현상을 피해 노스이스트 필라를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블루바드 몰 인근 맥도널드 주차장에는 필라와 뉴욕을 오가는 버스를 운행하는 유니버스 버스 회사가 신설됐다. 이 회사 사장이면서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콰이 루알 추엑 씨는 “중국인들이 몰리면서 이 곳에 정류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버스의 뉴욕-필라 왕복 버스비는 15달러, 편도 8달러며 하루에 3번 씩 운행하고 있다.
이 같이 옥스퍼드 서클 지역에 중국계 이민자가 몰리면서 이들을 타킷으로 한 한인 비즈니스 개발 필요성에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한인 식당을 중심으로 이들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음식 개발에 나서 K 음식점은 갈비 뷔페, J 음식점은 순두부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콰이어러
신문은 “이들 신규 이민자들이 옥스퍼드 서클 지역에 어떤 여향을 미칠 것인지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교외로 빠져나가거나 은퇴해 공동 상태에 있는 노스 이스트 필라 지역에 활기를 북돋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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