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의 러셀 크로우. 특별판 DVD가 나왔다.
타임지는 최신호에서 장대한 스케일을 지닌 6편의 걸작 서사극을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전쟁과 그것의 후유증을 다뤘거나 또는 역사적 사실을 그린 한시대의 기원을 긋는 영화들이다. 모두 DVD로 나와있다.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1915)-영화를 본 우드로 윌슨대통령이 ‘번개로 쓴 역사’라고 감탄한 D.W. 그리피스 감독의 무성영화. 미남북전쟁과 그 후유증 그리고 미합중국의 탄생을 그린 걸작. 인종차별적 영화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나폴레옹’(Napoleon·1927)-그 어느 영화도 이 영화의 규모와 크기를 따를 수 없는 역사 서사극.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위대한 작품으로 전투와 정치집회 및 눈싸움을 스크린을 3개 분할해 동시에 보여주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했다. 무성영화로 아벨 강스감독.
▲‘아라비아의 로렌스’(Lawrence of Arabia·1962)-아랍권을 단결시켜 아라비아를 점령한 터키의 오토만제국을 붕괴시킨 영국 군인 T.E. 로렌스의 실화. 광기와 위대성에 관한 작품으로 새파란 눈의 피터 오툴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광활한 사막의 장려함을 찍은 촬영이 눈부시다. 데이빗 린감독.
▲‘아귀레, 신의 분노’(Aquirre, The Wrath of God 1972)-16세기 아마존의 푸른 자연에 만취돼 이 자연의 땅을 정복하고 유린하려다 오히려 멸망하는 스페인 개척자의 이야기. 이 영화 역시 자연과 인간의 광기에 관한 것으로 클라우스 킨스키(나스타샤의 아버지)의 광란적인 연기가 겁난다. 베르너 헤르조크 감독.
▲‘율리시즈의 응시’(Ulysses’ Gaze·1995)-그리스의 거장 테오 안젤로풀로스의 3시간짜리 대작. 단 60개의 화면으로 구성됐다. 20세기 그리스의 격동하는 역사를 응축한 심오한 작품으로 전쟁에 의해 숨진 사람들을 기린 작품. 대단한 인내력을 요구하는 영화다.
▲‘검투사’(Gladiator·2000)-‘칼과 샌달’영화라 불리는 로마시대 칼부림 사극을 부활시킨 작품. 로마의 맹장 맥시머스가 독재적인 새 젊은 황제로부터 버림받고 가족을 몰살당하면서 복수에 나선다. 러셀 크로우 주연, 리들리 스캇감독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
이 영화는 최근 3장짜리 DVD 특별판으로 나왔는데 부록에는 크로우의 해설 등이 수록됐다. 극장 상영용(155분)과 이 보다 17분이 긴 확대 판이 함께 담겨 있다. 25달러. Dreamworks.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