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 임성한의 ‘하늘이시여’ 연예계 톱스타
SBS ‘불량주부’에서 신애라의 직장상사로 주목 받았던 탤런트 조연우가 연예계 톱스타 역을 맡았다. 10일부터 방송하는 SBS TV 주말극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ㆍ신윤섭)에서다.
’하늘이시여’는 방송사를 배경으로 앵커, 아나운서, 메이크업아티스트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여기에 어머니가 헤어졌던 자신의 친딸을 며느리로 들여 못다한 사랑을 베푼다는 설정이 스토리의 축을 이룬다.
조연우는 톱스타 김청하 역을 맡았다. 화려하지만 스캔들 없는 연예인 역이다. 톱스타임에도 무척 인간적인 성격이다. ‘불량주부’에서의 냉철한 이미지와는 약간 상반된 이미지다.
조연우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나와 성격이 비슷한 점이 있어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극중 캐릭터는 연예인이지만 평소에는 소탈한 성격이다. 나도 꾸미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인간적인 면이 많다는 점도 캐릭터와 닮았다고 말했다.
조연우는 남들보다 뒤늦게 연기자로 데뷔했다. 패션모델로 이름을 얻은 그는 연기자가 되려는 욕심 때문에 2000년 모델 활동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 오랜 시간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마침내 올해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기 연습을 하면서 좌절과 회의도 많이 느꼈어요. 미래가 불투명했기 때문이죠. 앞길이 막막해지자 다른 길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CF모델로 활동하면서 기회를 엿보기로 했죠.
그의 선택은 적중했다. KTF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편에서 교수역 등으로 주목 받으면서 자연스레 연기 기회가 생겼다. SBS ‘올인’에서 야쿠자 보스로 잠깐 출연한 뒤 작년 KBS 2TV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를 거쳐 ‘불량주부’로 꽃을 피웠다.
’불량주부’는 제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입니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庸?책임감도 생겼어요. 손창민, 신애라 등 연기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는 그에게 ‘하늘이시여’는 새로운 도전이다. 스타작가인 임성한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점과 함께 다양한 성격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 화려한 스타의 모습 등 여러 가지 이미지를 선보일수 있죠. 임 작가님은 ‘톱스타다운 카리스마와 여유를 보여달라’고 주문하십니다. 눈에 힘을 주지 않는 부드러움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드러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극중 김청하는 분장사 이자경(윤정희 분)과 사랑하는 사이다. 하지만 결국 앵커 구왕모(이태곤 분)에게 이자경을 빼앗기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구왕모의 여동생인 구슬아와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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