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 소유의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 입구.
99년 비밀금융사 통해 400억송금 확인
검찰 , ‘100억원 로비자금’도 진위 확인중
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을 수사중인 한국 검찰이 1999년 대우그룹의 해외 비밀금융조직인 BFC에서 LA 거주 사업가 조풍언(65)씨 소유의 회사에 400억원이 넘는 거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씨와 조씨의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김씨가 출국 직전 100억원 이상을 조씨에게 건네며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중이다.
대검 중수부(박영수 부장)는 25일 “김씨의 지시로 BFC가 99년 6월 조씨가 대표로 있던 홍콩 소재 KMC와 LA 소재 라베스라는 회사에 각각 2,430만달러와 2,000만달러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이에 대해 ‘조씨로부터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김씨가 채무변제의 근거를 내놓지 못하면 BFC 자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본보는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랜초 팔로스버디스 조씨의 집과 조씨 소유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 등에 이틀째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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