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추억 실은 ‘산울림 콘서트’
본보 초청 9월11일 SF 헙스트극장

아니 벌써?! 그 시절 그 노래처럼 문득 아니 벌써 하면서 자신을, 주변을, 세상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어느 날 거울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변해버린 자신과 마주하면서, 어느 밤 홀로 앉아서 흘러간 나날들과 지나간 일들을 뒤적이면서, 아니 벌써를 되뇌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70, 80년대 파격적 가사와 도발적 창법으로 아니 벌써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록밴드 ‘산울림’이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울림의 노래들을 품고서 북가주에 찾아옵니다. 지난 1997년 은퇴 뒤 8년만인 올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다시모인 7080세대’ 추억의 샘을 한껏 휘저었던 그 노래들을 북가주 한인사회에 들려주기 위해서 날아옵니다.
지난달 북가주 전지역 동시 직배체제 가동 등 독자여러분 곁으로 ‘보다 신속하게 한층 풍성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온 본보가 광복 60주년 가을선물로 마련하는 이번 산울림 콘서트는 오는 9월11일(일) 오후7시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있습니다.
작사 작곡 노래는 물론 연기자로도 인기를 모은 맏형 김창완(기타 보컬)과 두 동생 김창훈(베이스 보컬) 김창익(드럼) 등 산울림 3형제는 아니 벌써 이외에도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아마 늦은 여름 개구쟁이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어머니와 고등어 등 히트곡으로 북가주 한인 여러분들을 아련한 추억의 세계로 인도하면서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어드릴 것입니다.
한인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 9월11일(일) 오후 7시
▲장소 : 샌프란시스코 헙스트극장
▲방청문의 : 한국일보 사업국 510-44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