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수학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은 개학 이후에도 한동안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데 애를 먹는다. 한 연구조사에서도 개학직후 수행한 학습 평가에서 학생들의 수학과목 부진이 두드러졌다. 평소 수학개념을 접할 기회도 적을뿐더러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진 수학 교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을 지내고서도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유지시켜줄 10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숫자를 접하게 한다-생활 주변의 것들을 이용해 숫자에 대한 감각을 유지시켜준다. 달력이나 시계, TV다이얼, 우표, 신발크기 등을 읽게 하거나 적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영화 시간표나 날씨 채널, 스포츠 통계 등을 접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측(Estination) 능력을 이용한다- 타올을 접는다던지, 과일 등을 용기에 채워 넣을 때 상황을 예측케한다. 방에서 욕실까지 걸음수를 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100이 어떻게 생겼지?- 어린 아동일수록 숫자 100에 대한 개념이 어렵기 마련이다. 숫자를 세게 하거나 수박씨, 지우개, 조약돌, 단추 등을 모아 큰 숫자를 셀 수 있도록 돕는다. 도화지에 모은 물건들을 붙여보는 것도 숫자를 체득케 하는데 유용하다.
▲암호를 해독케하라-미스테리 문제를 제공하면 비판적으로 숫자를 보는 능력이 길러진다. 알파벳이나 한글 자모음에 각기 숫자를 붙여 간단한 메시지를 풀어보도록 한다.
▲키가 얼마나 클까-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의 키를 벽면이나 방문에 표시하며 성장하는 것을 지켜본다. 이는 아이들이 키를 재고 숫자와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식품점 수학놀이를 개발하라-슈퍼마켓은 수학실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장소다. 한 개에 $2.59하는 요구르트 6개 팩을 3개 사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지 물어보자. 각종 할인 광고나 티켓을 이용해 5달러를 가졌을 때 무엇을 얼마나 살 수 있을지 계산하게 해보라.
▲식당 메뉴판도 활용한다-주문한 음식이 오기전까지 메뉴판을 보며 음식 가격을 계산하게 해본다.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의 음식이 몇 개인지 세어보게 하고 가족수에 맞추어 무슨 음식을 먹어야지 30달러 내에서 지불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부엌을 이용한다-부엌은 수학을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소스를 두배 더 만드려면 얼마나 많은 토마토가 필요할지 물어본다거나 수박 8조각을 4식구가 먹으려면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계산하게 한다.
▲거리를 재보게 시킨다-지도를 이용해 도시간 거리를 계산하게 한다. LA와 샌프란시스코간 거리와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간 거리를 비교시켜본다.
▲잔돈 심부름을 시킨다-1센트, 10센트, 25센트 등 동전을 이용해 물건값을 치르게 한다. 실제로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집에서 아이템을 바꾸어가며 동전 놀이를 해볼 수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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