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위험성 높고 심장병까지 유발
탄수화물 소화 힘들어 운동능력 저하
혈당상승 대사증후군 증상도 나타나
비만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보다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의 폐 내과전문의 에밀리 두보이스 박사는 비만 여성들이 남성들보다는 좀더 건강할 수 있다고 의학전문지 ‘체스트’(Chest) 7월호에서 밝혔다.
두보이스 박사 연구팀은 체중감량 수술을 고려하고 있던 22명의 비만 남성과 34명의 비만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비만 남성은 비만 여성보다 당뇨병의 위험성이 더 높고, 탄수화물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며 운동능력도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비만 남성들은 혈당과 인슐린 레벨이 더 높아 대사증후군의 증상을 나타냈는데,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복합적인 건강문제는 심장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는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해야 하는 선천적인 필요 때문에 여성이 지방을 남성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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