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지막회서 유쾌한 베드신 연출…22·24일 연이어 ‘김삼순 특집’도 준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합방 그리고 키스.’
상반기 최대 화제작인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극본 김도우 ㆍ연출 김윤철)이 달콤하면서도 용감한 ‘엔딩’을 준비 중이다.
21일 16회로 막을 내리는 ‘내 이름은 김삼순’은 종영을 코 앞에 두고 과연 어떻게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공개된 15부의 대략적인 줄거리만 해도 ‘삼순’ 김선아를 남겨놓고 ‘삼식’ 현빈이 옛 연인인 려원을 미국에 데려다 준다는 내용이어서 과연 주인공들의 ‘사랑의 작대기’가 어떻게 향할지 막판까지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태다. 또 제작진이 관계자들에게 ‘엔딩의 비밀을 지키라’는 함구령을 내리며 최종회의 줄거리를 비밀에 부쳐 궁금증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9일 진통 끝에 나온 ‘내 이름은 김삼순’의 마지막 대본은 예상을 무리하게 뒤엎는 반전은 없지만, 깜찍하고 발칙한 에피소드로 가득찬 ‘해피엔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운데 살짝 공개된 두 가지 힌트는 바로 ‘합방과 키스’다.
‘합방’은 이 드라마의 열혈 팬들이 ‘삼순-삼식’ 커플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것으로 그 동안 사이버상 등에 등장해온 말이다. 이 커플을 지지해온 일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합방’ 에피소드를 보고 싶다며 익살스럽고 대담한 의견을 피력해왔다. 이제까지 김선아와 현빈은 키스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동침까지 ‘진도’가 나갔다.
마지막회에서는 급기야 유쾌한 베드신을 보여주며 ‘행복한 재회담’을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성을 대표적인 무기로 내세워온 이 드라마는 대사와 설정에서 적나라한 표현을 구사해왔다. 김선아와 현빈의 ‘합방’ 장면도 신체 노출은 없지만, 휴지로 코를 막고 있는 장면 같은 코믹한 묘사로 ‘진한’ 상상을 부추길 예정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또다른 주역인 려원과 다니엘 헤니도 입맞춤에 성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영날까지 밤샘 촬영 등으로 강행군을 펼치며 대단원을 준비해야 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막판에 어떤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와 ‘굿바이’할 지 궁금하다.
한편, 21일 ‘내 이름은 김삼순’은 퇴장하지만 MBC는 22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놀러와’, 24일 교양프로그램인 ‘MBC 스페셜’ 등에서 연달아 ‘김삼순’ 특집을 마련해 드라마의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