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강연숙씨가 2005 소호·첼시 국제 공모전에 입상, 7월16일~8월6일 맨하탄 첼시의 아고라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강씨는 전 세계 1,000여명의 작가들이 각각 5점씩 출품, 모두 40점의 입상작을 낸 이 공모전에서 수채화와 유화, 아크릴화가 혼합된 추상회화로 입상했다.투명한 느낌마저 주는 순수함을 지닌 그의 작품 ‘영혼 I’(Spirit I)은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 본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영혼의 몸짓을 형상화한 믹스미디어 기법의 추상회화이다.
그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욕심 없는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강씨는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나 어릴적 부터 가져온 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해 두 딸을 출가 시킨 후 쉰이 넘은 나이에 뉴욕에서 그림을 공부한 지 5년 만에 권위 있는 국제 공모전에 당당히 입상한 것.
3남매의 엄마이자 아내로 바삐 살면서도 그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붓을 놓지 않았고 뉴욕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두 딸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틈만 나면 소호의 화랑가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술세계에 흠뻑 빠져 들었던 오랜 세월의 결과이다.
5년전 피아니스트인 큰 딸을 결혼 시킨 뒤 쉰둘이란 뒤늦은 나이에 미술공부를 시작했지만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수학하며 단번에 이 대학의 유명 교수 녹스 마틴의 눈에 들 정도로 실력을 과시했다.
작가는 입상 소감으로 ‘3남매와 남편의 끊임없는 사랑과 후원으로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기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에는 입상작인 ‘Spirit I’외에도 ‘Spirit II’, ‘Cadenza III’, ‘Cadenza IV’ 등 모두 4점의 추상화를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오후 6~8시. ▲전시 장소: Agora Gallery, 530 W.25th St. NY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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