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학교의 추억’ 보관 어떻게 하나
학년말이 되면 각종 시험지, 노트북, 미술작품, 참고 서류, 책등이 쌓이게 마련이다. 주말 오후 한때 자녀와 함께 이중에서 보관용, 폐기용, 버려도 되고 보관해도 되는‘애매용’등으로 분류해 놓는다.
또 어느 한 나절을 잡아서 애매용 박스에서 다시 보관할 것과 버릴 것을 찬찬히 정리한다. 이때 자녀가 버리고 싶어하는 물건 중에 부모는 보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왜 그 물건이 중요한지, 어떨 때 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를 잘 설명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부모는 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과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고 자녀는 자녀대로 자신이 학교에서 학점을 잘 받지 못한 물건이나 작품이지만 부모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서로의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보관용 책, 노트북, 서류, 참고서등 정리 요령
1. 타임 캡슐 박스를 만든다.
커다란 상자에 지난 학년 중에 중요했던 것들을 모두 집어 넣는다. 자녀가 출연했던 연극 팸플릿, 급우들 단체 사진, 운동팀 단체 사진, 의미있게 그렸던 그림이나 에세이등을 모두 집어넣은 다음 상자 뚜껑을 닫고 올해의 사진을 붙이고 연도와 학년을 써넣는다.
2. 프로처럼 저장, 보관한다.
그림에 소질이 있는 자녀라면 올해의 스크랩북이나 전시용 카드보드를 따로 만들어‘올해의 걸작’들을 정리해서 붙인 다음 작품명, 해설, 날짜, 이름까지 명시해 보관한다.
3. 전시한다.
특별히 보관하고 싶은 그림이나 시험지, 에세이, 상장 등이 있으면 프레임에 넣어 벽에 걸거나 라미네이트 처리(비닐을 열처리해서 씌우는 것) 해서 매일 식탁용 플레이스매트로 이용하는 등 생활도구로 이용한다.
4. 바인더에 보관한다.
3개로 구멍이 뚫린 바인더에 에세이, 테스트, 홈웍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이때 플래스틱 커버가 있으면 더욱 좋다. 과목별로, 월별로, 타입별로 구분해서 바인더에 보관할 수도 있다.
5. 재활용한다.
미술작품 중 괜찮은 것이 있으면 선물포장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컬러풀한 것이라면 잘라서 라미네이트 처리해서 북마크로 활용할 수도 있고 친구나 친지들에게 북마크로 선물해도 된다. 스캔해서 벽지나 웹 페이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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