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연례보고서’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조만간 공표하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테러위협’과 같은 수준의 경계대상으로 위치짓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6일 전했다.
보고서에는 ▲대만을 향한 난징(南京)군구의 단거리미사일 배치증강 ▲러시아로부터의 최신예요격전투기 등의 추가구입 ▲대만해협 유사시를 상정한 신속 기동부대의 배치 ▲공격형잠수함의 도입에 따른 해군력 증강 ▲미군기와 순항미사일, 정밀유도탄 대처를 고려한 훈련강화 등이 지적될 전망이다.
신문은 미국 정부는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 이후 국가간 재래무기로 정면충돌하는 종래의 전쟁위협을 간과해왔으나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급격해짐에 따라 ‘통상적인 위협’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대처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중국이 지난 3월 시민들의 저항으로 정권이 무너진 중앙아시아의 키르키스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인민해방군의 외국주둔은 최초이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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