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소방·경찰관 거주 의무규정 폐지에 ‘우려’
▶ 집값 폭등 여파 ‘의사당 25마일 이내’ 조항 삭제
DC의 소방관 및 경찰의 주거지 관련 규정의 변경에 대해 소방 당국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DC의 경우 소방관이나 경찰관은 응급상황 발생시 근무지로 즉각 복귀할 수 있도록 의사당에서 25마일 이내에 거주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 시 당국은 이 규정을 폐지했다. 최근의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이 그 이유. 크게 오른 집 값 때문에 경찰관이나 소방관 급료로 의사당 25마일 이내에 마땅한 집을 구하기 어렵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DC의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주 사상 최초로 20만 달러를 넘어 섰다.
이러다 보니 상당수 DC 경찰관과 소방관이 멀리 버지니아, 메릴랜드 교외지역으로 이주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애드리언 톰슨 DC 소방국장은 “그렇지 않아도 DC 시 외곽지역에 거주하던 소방관들이 아예 타주의 먼 신도시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 시작했다”며 갑자기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근무지 복귀가 그만큼 늦어져 사태 대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찰스 램지 경찰국장은 거주지 의무 규정을 폐지한 후 경찰 인력 확보에 도움을 받았다며 “DC 내에 살아야 근무를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오히려 규정 폐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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