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만5천명, 최저 3천명 투표 예상
최다득표 후보가 승리
제 27대 한인회장 경선 여부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24일 이미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는 점에서 이성남씨가 가세하면 결국 한 후보가 등록금 3만달러를 포기하고 사퇴하지 않는 한 경선은 불가피 하게 된다. 그렇다면 몇 표를 획득해야 당선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을까?
과거 경선의 역사를 살펴보면 선거시기에 따라 참가 유권자의 수가 많게는 4천명이상 차이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를 앞둔 일각의 예상 또한 분분하다.
제19대 변효현 후보와 진학수 후보가 맞붙었을 당시에는 7천여명 이상의 유권자가 참석하는 참여율을 보였었다. 당시 선거는 무효로 판정, 결국에는 두 후보자 모두 사퇴하는 것으로 결말이 나긴 했지만 한인회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를 얻었었다.
마지막 경선인 김길남 후보와 김용갑 후보가 격돌했을 때는 3천여명의 유권자가 참여했었다. 당시 선거에서 김길남 후보는 불과 250여표 밖에 되지 않는 간발의 차이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처럼 일정하지 않는 과거 사례에 부합하듯 이번 선거에서 경선이 확실해 질 경우 참여율 및 승리예상 득표수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도 갈라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1만5천여명 정도는 참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역시 문화회관이란 큰 이슈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이번 선거가 12년만의 경선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한인회비를 납부했어야만 투표에 참가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신분증명과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상 유례없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이와 비슷한 이유지만 숫자 폭은 조금 낮춰 7천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승리는 당연히 최다득표자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이번 선거에 많아야 3천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규모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그 이유는 선거가 실시되는 6월 4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사회의 특성상 생업에 종사해야 한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선거 유세기간이 3개월 정도로 길었지만 이번에는 후보자 등록 후 불과 9일 정도의 여유밖에 없다는 점도 참여율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의 이유가 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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