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알바니팍 도서관에서는, 시카고 지상사협의회 부인들이 작년 9월에 협의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이 도서관에 기증했던 도서들에 대출카드를 붙이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지상사협의회는 한국의 본사에서 파견된 법인, 지사 근무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03년에는 한인사회를 위해 신간 도서 3백여권, 2004년에는 1천2백여권의 책을 각각 기증했었다. 그러나 알바니팍 도서관의 미국인 직원들이 작년에 기증된 책들을 한글 제목과 저자이름에 따라 분류하는 등의 대출에 필요한 여러 작업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 서적들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돼오다 이번에 지상사협 부인들의 봉사로 분류작업을 하게된 것이다.
이영순씨는 도서 전달 행사가 시카고 한인 사회에서 그 본래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직접 나서서 대출에 필요한 마무리 작업을 해야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시간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류된 도서들은 도서관측의 요청 목록에 따라 경제, 비즈니스, 인문, 사회, 문학, 아동 등 각 분야별 신간과 협의회 회원들이 모은 서적들로 알바니 팍 도서관과 버드롱 우즈 도서관 등 인근 도서관에 나뉘어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인들은 내주부터는 다양한 신간서적을 대출받아 독서할 수 있게 됐다.
알바니팍 도서관의 이차희 관장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현재 한국 도서를 위한 코너가 마련돼 있고, 이 책들의 대출준비 절차가 완료되는 다음주부터는 주민들이 빌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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