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한인 꿈나무들 눈부신 활약
남가주 한인학생들이 학생회장에 당선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차세대 꿈나무들의 활동상을 간추린다.
이민 5년만에 전교 부회장
★제인 윤 (한국명 재희)
사우스패사디나 고교 10학년. 지난달 2005-2006학년도 전교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민온 지 5년도 안된데다 한인학생이 극소수인 학교에서 중책을 맡게 돼 더욱 책임을 느끼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을 키우며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맡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업성적도 우수하지만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첼로주자와 학교연감 제작, 틈틈이 장애자를 위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교내·외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평소 생활상이 이번 선거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의사가 되어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꿈. 자영업 종사 윤명진·경연씨의 2녀중 장녀.
워싱턴 차세대 지도자 컨퍼런스 참가
★앤드류 정 (한국명 형규)
밸리 채스워스고교 11학년으로 오는 7월2∼12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국학생지도자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연방 상·하원의원등 정계인사 300여명과 함께 하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2004년 10월 PSAT결과 전국 상위 1%에 포함됐고 지난 4월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열린 화학 올림피아드에도 학교대표로도 출전했으며 생명과학 분야에서 연구하는 것이 장래 희망.
“성공적인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힌 정 군은 LA서 그래픽디자인 사무실을 하는 정병규·인숙씨의 1남1녀 중 장남.
몬로비아고 첫 아시안 총학생회장
★제인 강 (한국명 은혜)
LA동부 몬로비아고교 최초의 동양계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11학년. 강양은 “성적관리나 학교생활을 잘하는 친구들 보다 좀 처지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는 부모의 삶을 본받아 “음지의 이웃들과 가진 것을 나누며 살겠다”는 강양은 미국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성장하고 3년 전 이곳에 이주한 후 인근 암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강양은 환경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강성중·은중씨의 3녀중 차녀. “교사가 되어 모교로 돌아오는 것”이 장래 희망이다.
전교생이 뽑은‘가장 성격좋은 학생’
★ 에스더 박 (한국명 인경)
어바인 노스우드고교 9학년. 축구팀과 수영팀, 밴드부에서 팀원으로서 맹활약해 수영팀 MVP로 지명되는 한편 수구팀 코치로부터 스카웃을 제의 받기도 한 팔방미인이다.
지난 달 새 학년도 학년회장에 선출된 박양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웃는 얼굴과 열린 마음으로 여러 친구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즐겁다”고 전했다.
8학년 때 전교생 투표로 ‘가장 성격좋은 학생’(Best Personality)에도 뽑혔던 박양은 7∼8학년 때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지도자컨퍼런스와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가주 청소년지도자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어바인 박윤광·성민씨의 2녀중 장녀.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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