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영 한인 회장이 27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경선 여부가 아직까지 불투명 하긴 하지만 만약 김 회장과 이성남씨가 후보자 등록을 마친 되면 한인회장 선거는 1993년 이후 12년만에 선거전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의 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회장은 최근 그동안 회장 출마 여부를 놓고 적지 않게 고심해 왔다.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상당 기간 동안의 숙고 및 가족, 지인들과의 논의 끝에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최근 열린 비공식 모임에서 이경복 한인회 부이사장 등에게 500명 추천인 서명 작업에 협조해 줄 것으로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그에 대한 시카고 한인사회 단체장들의 신뢰와 지지가 크고, 재력이 뒷받침될만한 이사장 영입의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내 다수의 기관 단체장들이 김 회장을 위한 후원회를 조직, 김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물망에 올려놓고 있는 부회장 후보는 호남권 인사라는 점에서 지역 감정을 초월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부분도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
한편 현재 측근들이 추천인 서명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한인회장 출마예상자 이성남씨(부동산업)는 박중구 전 한인회장 등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약 이씨와 김 현 회장간의 경선이 실시된다면 양 후보간 선거 캠페인의 쟁점은 단연 문화회관과 관련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회장과 이씨 측은 문화회관관 관련 서로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대 한인회장의 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24, 25일 양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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