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 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집단생활이 불가피한 학교 환경일수록 병원균 전파가 빨라 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지역학교에서 백일해로 피해를 입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학생까지 속출하자 뉴욕주 교사노조(NYSUT)도 최근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내 위생에 관한 웍샵을 갖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수개월간 심한 기침이 지속되는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반면,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평생 유효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최근 일부 신규 이민자 학부모들이 자녀의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주 교사노조는 이와 관련 학부모들이 ▲자녀의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지도하고 ▲외출 전후에는 항상 비눗물로 손을 깨끗이 씻게 할 것 ▲책상이나 탁자 위는 살균 소독제로 꼼꼼히 청소할 것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기를 경우 자녀가 등교하기 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게 할 것 등을 조언했다.
또한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교직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 ▲개구리나 거북이 등 교실에서 기르는 동물에서 살모넬라 감염 위험이 있음을 알릴 것 ▲교직원들은 매 10년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을 것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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