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럼스펠드 국방장관 군기지통폐합 계획에서 제외돼
오히려 주내 기지종사원 전체적으로 8백여명 늘어
오리건주는 심각한 피해 우려
워싱턴주 주요 군 기지들이 13일 국방부가 발표한 기지통폐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되고 전체적으로는 기지 종사원수가 오히려 8백명 가량 늘어나게 됐으나 오리건주는 일부 기지가 타주로 이전되는 등 피해를 입게 됐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워싱턴주 연방의원들에게 보낸 기지 통폐합 계획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핵심기지 가운데 폐쇄되는 곳은 전무하고 일부 기지는 오히려 직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브레머튼 해군기지는 종사원 수를 무려 1천4백명 늘리고 포트 루이스 기지도 230명 가량을 증원한다. 반면, 맥코드 공군기지는 567명을 줄이고 주 방위군소속의 일부 소규모 기지들이 폐쇄된다.
국방부는 또한, 스포켄 인근의 페어차일드 공군기지 종업원 가운데 모두 198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놈 딕스 연방하원의원(민주·워싱턴)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강조하고“이번 통폐합계획이 워싱턴주의 군 기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환호했다.
해군기지가 있는 에버렛과 윗비 아일랜드를 지역구에 포함하고 있는 릭 라슨 하원의원(민주·워싱턴)도 폐쇄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들 기지의 존속이 확정되자 크게 안도했다.
라슨의원은 에버렛 해군기지는 수병들과 마찬가지로 국방부도 선호하는 기지로 확인된 셈이라고 지적하고“워싱턴주의 군 기지들이 온전한 오늘은 워싱턴주 전체 주민의 즐거운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건주는 군기지 종사원 1천명을 축소하고 포틀랜드에 배치된 F-15전투부대를 타 주로 이전시켜야하는 등 이번 통폐합계획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게됐다.
국방부는 우마틸라 화학병기 저장소와 센트럴 포인트의 해군비축센터는 폐쇄하고 포틀랜드 항공방위군부대는 대대적인 축소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주 동부에 위치한 우마틸라 저장소에 근무하는 512명의 군무원과 포틀랜드 공항 주둔 방위군에서 근무하는 564명도 일자리를 잃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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