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비융자(FFEL) 대출금 재융자나 융자통합이 올해 처음으로 대학 졸업생 뿐 아니라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은 현행 연방 고등교육 법안의 허점을 이용, 여러 학비융자기관과 대학마다 졸업 예정자는 물론 재학생들도 서둘러 학비 재융자(Refinance)나 융자통합(Consolidate)을 신청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12일자로 보도했다. 이는 현재 2.88%로 사상 최저 수준인 연방 학비융자 대출 금리가 오는 7월1일부터 2% 가량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졸업생에 한해 적용됐던 재융자나 융자통합 신청 규정을 재학생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연방 학비융자 프로그램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재학생들의 재융자 및 융자통합 신청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상환금 자동납부 프로그램 가입 시에는 2.88%보다 더욱 낮은 이자율 적용도 가능하다.
그동안 학비융자 통합이나 재융자는 대학 졸업 후 융자상환을 시작한 뒤 가능했기 때문에 대학 재학생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의 재정담당국과 학비융자기관에서는 재학 중 신청하더라도 융자금 상환 의사만 표시하면 될 뿐 실질적인 상환은 졸업 후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미 대표적인 학비융자 기관인 넬넷, 칼리지에잇 펀딩 서비스, 노스스타/토탈 고등교육, 에드아
메리카 등이 재학생 대상 재융자 및 융자통합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고 있으며 샐리 메이와 에드파이낸셜 서비스사도 조만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신문은 재학 중 재융자나 융자통합을 신청할 경우 졸업 후 6개월간 상환이 연장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단점과 연방교육국이 법안 해석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이미 신청을 마친 재학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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