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어린이 축제’관람객들‘원더풀’연발
“해외공연을 여러 차례 다녔지만 공연 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래식을 전공한 타악 연주자들을 모아‘발광’을 결성한 한상현 대표는“음향은 물론 관객 수준도 높아 즐거운 미주 첫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미국인 어린이와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11일 한우리 축제 행사장에서 벌인 어린이 축제 공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어린이들은 연주가 시작되면 떠들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경직되는 반면 미국 관객들은 자유롭게 몸을 흔들며 공연자와 호흡을 맞춰 연주에 더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한우리 축제를 위해 시와 이벤트 회사인‘더 워크샵’ 및 한인사회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해 온 김아름씨는“한국 공연 팀의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 관객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며“레퍼토리도 미국인과 한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발광’은 성인 대상의 연주그룹이지만 한국에서 어린이 타악교실을 꾸준히 개최하며‘노크(knock)’라는 자 회사도 운영하는 등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공연이 가능하며 퓨전 국악그룹인‘구운몽’의 경우 파리 퐁피두 광장 공연을 통해 국악의 깊이와 멋을 알리는 등‘국악 하면 판소리나 가야금 병창’을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화를 꾀하는 젊은 연주자들이다.
강원 도립 국악관현악단도 진보적인‘신 국악’을 표방하며 신디사이저 등을 이용해‘조용하고 지루한’국악의 편견을 깨는데 일조하고 있다.
강원 도립은 이번 공연에서 영화‘은행나무 침대’음악감독을 맡아 국악 대중화에 기여한 작곡가 원 일씨의‘신 뱃노래’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한국 공연팀들의 음악적 역량은 여실히 증명됐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많은 관람객들이 이를 즐기느냐”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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