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퍼들의 향연 LPGA 칙필A 채러티챔피언십이 오는 13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 컨드리클럽(파 72·6,394야드)에서 화려한 개막과 함께 3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박세리, 박지은, 전설안, 송아리, 송나리, 안시현 등 20명의 태극 여전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근 계속된 부진에서의 탈출과 동시에 우승을 향한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본보가 시합에 앞서 연습에 몰입중인 한국 선수들을 만나 각자의 컨디션 및 각오를 들어봤다.
▲김초롱 선수:
-작년 경기 첫 라운드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재치고 버디 9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현재 최상의 컨디션이고 특히 퍼팅이 좋아 작년에 이어 숏게임(Short Game)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끝까지 좋은 점수를 낼수 있도록 컨트롤 조절에 주력할 예정이다. 늘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 한인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장 정 선수:
-작년 경기와 비교해 자신의 상태나 경기장과 관련해 다른점이 있다면
최근 경기에서 퍼팅성적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근래 들어 만족할 만큼 향상돼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작년과 달리 경기장 각 홀 내 러프(Rough)가 없고 특히 컨디션이 좋은 상태여서 경기운영이 한층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아리(오른쪽)·나리(왼쪽) 쌍둥이 자매 선수:
-송아리 선수에게 묻겠다, 최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요즘 들어 부쩍 드라이버가 잘 맞아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특히 경기 중 힘들 때마다 한인 팬들이 열렬한 응원해 줘서 큰 힘이 되고있다. 한인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둬 고마움을 표시하게 되길 소망한다
-나리선수는 동생인 아리선수와 가끔 승부욕도 생기는지
물론이다. 특히 이 같은 경쟁심리가 경기에 큰 도움을 줄 때가 많다.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
▲강수연 선수:
-얼마 전 당한 어깨부상으로 고전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어깨부상이 아연 및 드라이버 샷에 영향을 줘서 힘든 경기를 가져왔다.
현재는 거의 완쾌된 상태이고 컨디션도 좋지만 일단 경기를 시작해봐야 알 것 같다. 늘 한인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고마움을 느낀다
▲한희원 선수:
-경기장을 들러봤을 텐데 잔디상태는 마음에 드는지
작년의 경우엔 잔디가 대체적으로 물에 젖어있어서 힘들었지만 올해는 경기장 잔디가 본인에게 유리한 것 같아 좋은 결과가 기대 된다. 한인여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면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이번 칙필A채리티 대회에서는 작년 우승자인 제니퍼 로사일, 올해 루키선수로 주목받고있는 폴라 크리머, 이외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2003년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 선수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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