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대 경영학석사(MB A) 졸업자들이 잇따라 아시아 행을 택하고 있다. 과거 실리콘밸리로 몰렸던 미국 MBA들이 향후 성장성과 잠재력을 믿고 이제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MBA 익스체인지 닷컴의 비랄 오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미 명문대 MBA 졸업생 337명이 아시아에서의 일자리를 희망했다고 공개했다. 이중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불과 48명이다. 지난해 212명의 지원자가 26곳에서 취업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일자리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하버드, 스탠포드, 유펜의 와튼 스쿨, 노스웨스트의 켈로그 스쿨, 시카고, MIT, 콜럼비아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학의 졸업생이 대부분이었다고 오제는 덧붙였다.
많은 미 MBA들은 아시아에서의 근무 경험이 자신의 커리어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시아 경제의 역동적인 발전과 미국 기업들의 잇따른 아시아 진출로 아시아 근무경험이 있는 MBA의 몸값이 더욱 비싸질 것이란 계산이다. 특히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 내 일자리는 MBA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MBA들의 아시아 선호 현상은 재학생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하버드 MBA 신입생인 27세의 조셉 카우프만은 “학생들이 아시아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버드 MBA 내 최대 동아리인 아시아 비지니스 클럽의 회장도 맡고 있는 카우프만은 최근에만 20통이 넘는 아시아 관련 e메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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