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한국학 캠페인에…시애틀 취항 10주년 맞아
손창묵 경제수석이 교량역…최고액 기부금 기록
시애틀 직항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 항공(회장 박삼구)이 워싱턴대학(UW)의 한국학 프로그램을 위해 5만달러를 쾌척, 한국학 살리기 운동에 최고액을 기부한 기업체가 됐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9일 박유정 시애틀 지점장을 통해 UW 측에 5만달러를 전달,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이 작년 3월 1일 시작된 이래 한진해운의 2만달러를 제치고 최고액 기부금을 기록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이 같은 거액 기부금은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의‘3인방’중 하나인 손창묵 워싱턴주 경제 수석 자문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길에 아시아나의 박삼구 회장을 직접 설득해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손 자문관은 박 회장이 지난 10년간 시애틀노선 운영을 통해 워싱턴주 한인사회 및 UW 한국학 실정을 잘 알고 있었다며 “박 회장이 시애틀 지점 직원들의 커뮤니티에 기여한 노고도 치하할 겸 5만달러를 쾌척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박유정 지점장은 “시애틀 지역엔 한국 지상사가 적어 UW 한국학 돕기에 동참한 지상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늦은 감이 있지만 아시아나의 기부금이 캠페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6월부터 대한항공이 시애틀 노선에 취항하지만 지난 10년 간 이 노선에 홀로 취항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한 아시아나 항공의 공로가 결코 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학 프로그램이 포함된 잭슨 스쿨의 아난드 양 디렉터는 지난주 워싱턴 주의회의 50만 달러 예산지원 확정으로 한국 역사학 교수 채용 등 1차 프로젝트 예산은 거의 달성됐다고 밝히고 아시아나의 5만달러 기부금은 한국 현대학 연구를 위한 2차 프로젝트의 상징적 발진기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3인방 중 UW 출신인 이익환 위원장이 캠페인을 총괄하고있으며 제임스 팔레 UW 한국학 교수의 제자인 신호범 주상원의원이 워싱턴주 및 한국 정계 인사를, 손창묵 수석 자문관이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주 한국일보, 동아일보, 연합통신 등 한국 언론사들의 주미 특파원들과 UW 한국학 캠페인에 대해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한인사회의 대소 행사를 위해 지난 10년 간 무료 항공권으로 지원해온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 지점은 취항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저녁 페더럴웨이 커먼스 몰 한우리 축제장에서 축하행사를 벌인다.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지점은 14일 아침 본보가 같은 장소에서 서북미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주최하는 거북이 마라톤대회의 주요 후원업체이기도 하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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