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내 한인상권의 중심지 중 하나로, 콘도와 상가 개발 붐이 일며 주목받고 있는 링컨길에 들어서는 중앙은행이 6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중앙은행 시카고지역 본부는 지난 3월 15일부터 5520 N. 링컨길 소재 지점 건물 수리 공사를 5월 23일쯤에 마무리하고 다운타운에 있던 매장의 사무 기기와 기타 짐들을 옮긴 후 6월 1일에 정식 문을 열 계획이다.
박진우 중앙은행 본부장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5월 30일 메모리얼 데이 바로 다음날인 31일 보다 6월 1일에 오픈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그날을 공식 개장일로 택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개장 2~3주 후에 지역 인사들과 은행 관계자들을 회동하여 개장 축하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체킹 어카운트를 개설하는 선착순 300명에게 20달러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고, 예금거래에서의 수수료를 대폭 낮추거나 개장 기념으로 당분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판촉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매장이 들어서는 건물의 소유주로부터 많은 협조를 얻어내서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깨끗한 매장을 통해 산뜻한 거리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은행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지역에 또 다른 지점을 오픈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장소 물색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이 서버브 지점까지 오픈하게되면 시카고지역에서도 한인은행들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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