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대했던 우승이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북가주 한인골프계의 유망주로 대회 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던 김대호(21·산호세주립대 2년)군은 우승이 확정되자 모처럼 활짝 웃었다. 2003년 제16회 대회에서는 다 잡았던 우승문턱에서 역전패 당하는 등 그동안의 불운을 말끔히 씻어냈기에 더욱 빛나는 순간이었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때문인지 최근 성적이 좋아요. 샷도 정확해졌고 대회 경험이 늘면서 숏게임도 좋아졌고요. 김대호는 한달 전 UC얼바인 토너멘트에서 우승했고 지난주에는 루이지에나에서 열린 WAC 토너멘트에서 대학의 수많은 강호들 틈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한창 골프가 절정에 달해있다.
안양 서중학교 1학년 재학시절인 13살 때 클럽을 처음 잡은 대호군은 골프의 재능을 살리려고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북가주로 유학왔다. 고교 재학시절 김승남 티칭프로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급성장, 수많은 주니어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은 바 있다. 퍼시피카의 테라노바고교를 졸업한 후 4년 전액장학생으로 산호세주립대로 스카웃됐다.
아침 웨이트 트레이닝에 이어 매일 4시간씩 연습한다는 대호군은 우선 NCAA(대학스포츠연맹)의 랭킹 25등 안에 들어 ‘올 아메리칸’(All American)에 가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는 골프팀이 있는 대학이 900개가 넘고 5천여명의 선수들이 저마다 투어프로를 꿈꾸며 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선수층이 두터운 미국에서 현재 대호군의 랭킹이 190위권이므로 3-4학년 중 이같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신장 185cm에 85Kg의 당당한 체격을 가진 대호군은 졸업후 네이션와이드 투어를 거쳐 PGA 투어프로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대호군은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김종준·이영화씨 부부의 외아들로, 부상으로 받은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 왕복티켓으로 여름방학에 한국을 다녀오겠다 고 기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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