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신 부장(앞줄 맨 오른쪽) 등 미래은행 SBA 및 노트 부서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제니 고, 크리스티나 안씨, 박원미 노트 부장, 뒷줄 왼쪽부터 에릭 권, 크리스틴 김, 마리 이씨. <이승관 기자>
6개월새 2,852만달러… ‘제2의 도약’ 견인
한인은행계가 주류은행들과 비교할 때 특히 강한 면을 보이고 있는 부문이 SBA 융자다. 올 회계연도 연방 중소기업청(SBA) LA지부 관할지역내 건수 기준 실적 순위에서 탑10 가운데 3곳이, 탑16 가운데는 거의 절반인 7곳이 한인은행이다. LA지역 전체 SBA 융자 규모 중 한인은행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이나 된다는 집계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SBA 분야에서 미래은행(행장 박광순)이 새로운 파워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1년여새 SBA 대출 실적이 급신장,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미래은행 성장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
미래은행 SBA부(부장 라이언 신)는 2005 회계연도 상반기(2004년10월∼2005년3월) 동안 LA와 벤추라, 샌타바바라 카운티 등 LA지부 관할지역에서 모두 34건에 총 2,852만4,000달러의 SBA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실적이 249만달러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신장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래은행은 주류은행들을 포함한 융자기관들 중 대출 액수에서 LA지역 5위를 기록했으며 한인은행들 가운데는 윌셔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올라섰다. 미래은행은 2월1일자로 직접 SBA 융자에 대한 직접 심사와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PLP(Preferred Lender Program) 자격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미래은행 SBA부는 라이언 신 부장을 포함, 패기에 넘치는 6명의 젊은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 부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은행이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었고 경영진과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신속한 결정과 확실한 고객 서비스를 자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커뮤니티 경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SBA 대출 분야에서 미래은행을 비롯한 한인은행들의 우수함은 SBA 당국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며 “당국에서 다른 은행들에게 한인은행에 가서 배우라는 말을 하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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