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회, 3개년 계획 세우고 부지 선정작업 나서
제 2 한인 노인아파트 킹 카운티에 건축 추진
전 세계 한인여성단체 네트웍 구축도
워싱턴주 대한부인회(회장 박 아그네스)가 타코마의 노인아파트 건립과 레이시의 과수원 프로젝트와 함께 한인 양로원 건립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경숙 이사장은“노인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한인 양로원 건립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돼 현재 의료보조 및 재활 시설이 딸린 25~30 유닛 규모의 양로원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종 데므론 부이사장은“정부 보조금(그랜트)을 따내려면 사업계획과 함께 건립부지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곧 양로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현재 공사중인 포틀랜드 St.의 노인아파트가 완공되면 킹 카운티 지역에 한인 노인아파트를 건축할 계획으로 조만간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데므론 부이사장은“부인회가 여성봉사 및 직능단체로서 이제 워싱턴주의 경계를 넘어 미국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야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달 2일‘사단법인 전문직 여성클럽(BPW)의 한국연맹과 자매결연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문직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지난 1930년 결성된 BPW는 전 세계에 105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1968년에 가입한 한국연맹은 그동안 교수, 사회운동가, 금융인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
자매결연식을 위해 5명의 이사와 함께 한국을 다녀온 김 이사장은“미국은 물론 전 세계 한인여성단체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부인회가 중심이 돼달라는 BPW의 요청에 따라 20년 이상 쌓아온 부인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데므론 부 이사장은 이미 타 주 여성단체들이 부인회의 활동상을 잘 알고 있고 LA, 뉴욕 등지에서는 부인회와 비슷한 성격의 단체 결성을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미국 내 여성단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단체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 방문기간에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박근혜 대표와 만찬을 가졌다며“박 대표가 전부터 부인회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만찬 모임에서 부인회의 활동을 노무현 대통령에게까지 전했다고 방문단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단체 및 조직 구성에 일가견이 있는 임원들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타주의 여성단체 결성을 적극 돕고싶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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