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U 밴쿠버 분교 내년 종합대학으로 출범
UW 타코마·바슬 분교는 단계적으로 확대


워싱턴대학(UW)과 워싱턴주립대학(WSU)의 지역 분교들이 현재 3∼4학년 전공과정만을 두고 있으나 앞으로 1∼2학년과정을 신설, 본격적인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됐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는 4일 주의회에서 통과된 이 같은 분교 승격법안에 서명, 발효시킴으로서 이들 분교에서 내년가을 신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을 수 있게됐다.
그레고어 지사는 대학입학정원이 너무 오랫동안 억제돼 왔다고 지적하고“학생들이 21세기 경쟁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WSU의 밴쿠버 분교는 내년부터 1∼2학년 과정을 추가해 종합대학으로 승격하고 트라이시티스 분교는 바이오 엔지니어링 학과를 4년과정으로 신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CC)에 없는 1∼2학년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UW의 타코마·바슬 분교도 지역 CC에서 제공하지 않는 1∼2학년 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1∼2학년 신입생의 입학을 허용해 종합대학으로서의 틀을 갖추게된다.
또한, 벨뷰 커뮤니티 칼리지 등 주내 4개 CC는 시범적으로 학사학위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단, 전공은 일반 종합대학에 없는 응용과학 또는 방사선학 등 기술부문의 학위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종합대학은 CC 캠퍼스와 협력체계를 통해 4년 학위 과정을 개설, CC에서도 종합대학의 전공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