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학생들 선정…전설적 체로키 인디언 지도자
원주민 인명·지명으로만 학교 이름짓도록 규정돼
수개월 동안 학교 이름 선정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페더럴웨이 신축 중학교의 이름이 마침내‘세쿠오야(Sequoya)’로 정해졌다.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총 1천7백만달러를 들여 신축한 파이브 마일 레이크 인근 중학교의 이름을 근처에 거주하는 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 554명이 결정하도록 투표를 실시, 가장 많은 324표를 얻은‘세쿠오야’를 학교의 새 이름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학교 이름을 반드시 인디언 원주민의 이름이나 지명 또는 사건 등으로 짓도록 한 교육구의 규칙 때문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를 두고 논란을 벌여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일부 주민들은 교육구의 학교 이름 선정 기준이 설득력이 없다며 다음 교육구 회의에서 관련 규정을 고치도록 정식 제안하겠다고 별렀다.
조지 기스트로 불리기도 한‘세쿠오야’는 테네시주 터스키지에서 지난 1776년에 체로키 인디언 원주민 부족 공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다리가 기형이어서 체로키 인디언 부족들 사이에서‘족발(시콰-이)’로 불렸다.
체로키 부족들은 그러나, 세쿠오야가 장애를 극복하고 영국 식민지 정부 군대와 이웃한 인디언 부족과의 전쟁에서 맹렬히 싸워 부족 사이에서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세쿠오야는 1809년 한 백인으로부터 글을 배운 뒤 현재 체로키 부족 언어로 사용되는 알파벳을 고안했고 최초로 체로키 인디언 부족 신문까지 발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세쿠오야는 그후 백인 군대에 의해 강제로 미 전역에 흩어진 체로키 부족의 통합을 외치며 활동하던 중 1843년 의문스럽게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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