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복차림에 뱃지 달고 블레인 검문소 넘다 체포돼
식당서 기다리던 공범도 잡혀…최고 40년형 예상
캐나다 국경 검색원의 신분을 악용해 수백 파운드의 대마초를 미국에 밀수하려던 30대 캐나다인이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BC 거주의 앨타프 머랄리(37)가 블레인 국경초소를 넘나들며 대마초를 밀매한 혐의가 포착돼 기소했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40년 실형과 2백만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인 관세 당국은 머랄리가 지난 4일 오전 대형 SUV 차량을 몰고 국경을 넘으며 미국 측 검색원에게 자신의 유니폼과 세관원 뱃지를 보여주고 미 연방 관세 및 국경 수비국(USCBP)의 고위 관리자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검색원은 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차량을 철저히 수색한 결과, 약 227파운드의 대마초가 발견돼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경 세관 당국자와 연방 이민국 수사관들에게 이웃에 사는 인도계 마약 밀매 조직이 협조하지 않으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억지로 이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수사관들은 머랄리를 체포한 직후 한 패스트 푸드 식당에서 대마초를 건네 받기 위해 기다리던 스탠우드 거주의 제인슨 스미스(20)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빗 제닝스 연방 검찰은 국경 검문을 공조하고 있는 캐나다 세관 경찰이 신분을 이용해 마약 밀매를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개탄했다.
제닝스는 머랄리가 지금까지 밀수한 대마초의 양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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