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인협, 올해부터 학생대회 대신 공모전 개최
6월부터 작품 접수…학생·일반부 나눠 심사
지난 10여년간 학생 미술 사생대회를 열어온 한인 미술인협회가 올해부터 학생 외에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미술 공모전으로 변경한다.
협회 역사상 첫 1.5세 회장인 제시카 김씨는 미국 내 어린이들이 대상물을 직접 보고 그리는 것보다 상상화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경향이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오는 9월 첫 공모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이사장은 이젠 한인사회도 한국보다 미국 주류사회의 경향을 따를 수 있을 만큼 이민연륜이 쌓였으므로 한인 미술계도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협회가 2세 임원들의 결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6월부터 작품을 접수하는 올해 공모전 주제는 ‘오랜 것과 새로운 것(Something Old & Somethng New)’이며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심사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평소 그림을 즐겨온 일반인들의 공모전 참가를 유도하고 이들을 협회원으로 영입하는 협회 활성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주정부 비영리 단체 인증을 받아 타코마 그레이터 재단 등 주류사회 단체에 지원금을 신청해 놓았다며 한인사회에‘민페’를 끼치지 않고 공모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워싱턴 대학(UW)에서 미술 및 사진을 전공했으며 김 이사장은 홍익대학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후 현재 페더럴웨이 시 아트 커미셔너로 활동중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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