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공략만으로는 성장에 한계
중앙, 오늘 시애틀지점 영업개시
타은행들 앞다퉈 지점·LPO 개설
영업망 확장을 위한 한인은행들의 타주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은행과 윌셔은행이 이번달 타주에 각각 1개씩의 지점을 신설해 문을 열게 되며 다른 은행들도 타주 한인 밀집지에 올해내 대출사무소(LPO)와 지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등 남가주 이외 지역 영업망 확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은 워싱턴주 시애틀에 추진해 온 풀서비스 지점의 준비를 완료하고 5일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타주 지역 지점은 시카고에 이어 시애틀이 두 번째. 중앙은 이외에도 시애틀과 콜로라도 덴버, 조지아 애틀랜타 등 9개 지역에 SBA 중심의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윌셔은행(행장 민수봉)도 텍사스 달라스에 오픈을 추진해 온 풀서비스 지점의 영업개시일을 오는 16일로 잡고 있다. 윌셔는 이밖에도 올 하반기중 뉴욕지역에 대출사무소를 열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지역에 3개의 지점 등 동부에 확고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은행(행장 양호)은 뉴저지주 진출을 위해 지주회사인 나라뱅콥 산하의 새로운 은행을 이 지역에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가주 이외 지역의 한인은행 영업망은 대출사무소만 22개, 풀서비스 지점이 6개로 은행들의 확장 계획이 완료되면 올해안에 지점 3개와 대출사무소 1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인 비즈니스들이 많은 시애틀 지역과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애틀랜타 지역 등에 한인은행 진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앙은행 안상필 부행장은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한인 인구유입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타주 진출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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