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류시원과 장신영이 카레이서와 레이싱걸로 55억원의 대작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다.
류시원과 장신영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드라마 ‘태양의 질주’(극본 고동률ㆍ연출 미정) 제작 발표회장에 각각 카레이서와 레이싱걸 복장으로 나타나 100여명의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류시원은 2003년 KBS 2TV ‘그녀는 짱’ 이후 2년만의 드라마 컴백이고, 장신영은 지난 해 MBC 일일극 ‘귀여운 여인’ 이후 1년만의 출연으로, 이를 위해 얼마전 SBS ‘TV 연예’의 MC까지 그만뒀다.
’태양의 질주’ 화보
류시원과 장신영이 주연을 맡은 이번 ‘태양의 질주’는 신생외주제작사인 플란다스미디어가 제작을 맡아 총 55억이 투입되는 16부작 스포츠액션멜로 드라마다. 류시원 장신영 등 4명의 남녀 주인공이 카레이서의 세계의 뜨거운 사랑과 복수를 그릴 예정이다. ‘태양의 질주’는 오는 6월께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등 해외 로케이션도 예정돼 있다. 플란다스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아직 남녀 주인공 한쌍과 연출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캐스팅을 곧 마무리 짓고, 6월부터 해외 촬영에 돌입해 올 10월께 공중파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4년 카레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난 해 프로 카레이서로 전향하기도 한 류시원은 이날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 모터스포츠가 대중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신영은 “류시원을 사랑하는 레이싱걸 역을 맡았는데, 열심히 연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류시원과 장신영은 이날 실제 경주용 레이싱카 앞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해보여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편 탤런트 이세창이 감독으로 있는 연예인 카레이싱팀 ‘R-Stars’의 소속 연예인 이화선, 이승환, 태사자 김형준 등은 ‘태양의 질주’에 단체로 출연한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사진=임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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