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화가들의 기량과 작품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달 30일부터 10일까지 케지길 소재 센트갤러리(예향)에서 열리는 시카고 한인미술협회(이하 미협) 제 7회 정기 전람회에는 총 17명의 화가가 그려낸 31점이 선보이고 있다.
장르는 동양화와 서양화, 비디오예술, 설치 미술, 조각품, 도예, 섬유 미술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주제는 호수, 바다, 꽃, 구름, 인물, 비 등으로 다양하나 올해는 특히 봄에 개최됨을 감안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추상화가 주를 이뤘던 예년에 비해 구상화의 비중 역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협측은 향후 시카고는 물론 서버브 지역, 타도시에서의 전시회, 교류전 등을 통한 습작 활동으로 화가들의 기량과 인지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미협의 조향숙 회장은 “현재 에반스톤 이나 타도시, 한국, 나아가서는 프랑스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제 1.5세, 2세 화가들이 배출되면서 미술가 협회 또한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많은 화가들이 회원으로 참석해 주어야 협회도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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