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셸 오(21, 한국명 오승은, 사진)양이 여학생으로는 학교 역사상 두 번째로 21일 컬럼비아 대학 총학생 회장에 당선됐다.
오양은 부회장 후보 3명, 총무 후보 1명과 함께 `임팩트’ 팀을 구성, 상대 웨인 팅 후보의 이노베이션 팀을 10% 표 차이로 누르고 이날 선거에서 승리했다. 한인 2세 출신으로 동아시아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오양은 지난해에는 총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학보사 `스펙테이터’의 기자로, 한인학생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내 세탁기/건조기의 이용 상태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지역식당과 더불어 레스토랑 주간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오양은 앞으로 1년간의 회장 임기 동안 교내 기숙사에 운동기구 설치, 공항과 대형 할인 마켓까지 셔틀버스 정기 운행, 인터내셔널 인턴십 실시, 대학 교재 가격 인하, 학생 보건 서비스 증진 등 재학생들의 대학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양은 오경식·강은주씨 부부의 2남1녀 중 차녀다.한편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지난 1999년 여학생 총학생 회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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