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적인 연주홀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서 열린 서울-만하임 음대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연주 수준과 객석을 메운 2,000여 청중들의 진지한 감상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현악 주자 70여명을 포함 118명으로 구성된 서울-만하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한국과 독일을 이끌어갈 차세대 연주자들로 서울 음대 임헌정 교수와 독일 만하임 음대 클라우스 아르프의 지휘 아래 청중을 압도하는 연주를 들려줬다.관객들은 곡이 다소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서울-만하임 음대 연합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감동적”이라며 찬사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독일인 관객은 “에너지가 넘치고 너무나 훌륭한 연주”라고 감탄했다.
공연기획사 헌스타인은 “카네기홀을 통해 집계한 결과, 관객수는 2,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인들은 가족 단위 관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연주회가 끝나고 카네기홀 인근에 마련된 리셉션장에는 서울음대 김민 학장과 만하임 음대 루돌프 마이스터 학장, 뉴욕한국문화원 박양우 원장, 한국음악재단 이순희 회장, 서울대 동창회 동문들, 서울음대 출신 음악가들 등 100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민 학장은 “만하임 음대와는 교류협정에 따라 오랫동안 함께 연주회를 열고 있다”며 “서울음대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여러 음악대학들과 자매결연을 통한 친선 연주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하임 음대 마이스터 학장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커네티컷 예일대, 뉴욕 카네기홀로 이어지는 서울-만하임 음대 연주회를 성공적이라고 흐뭇해했고 아르프 지휘자는 “처음 서는 무대임에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훌륭한 연주를 해주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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