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하원의장 “예산안과 연계”
파비안 누네스 주 하원의장은 19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 정부가 작년에 통과된 워컴(종업원 상해보험) 개혁법의 일부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차기 회계연도 예산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네스 하원의장은 워컴 개혁법 발표 1주년을 맞아 이날 새크라멘토 주 의사당 앞에서 500여명의 노동자와 노조 관계자,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위에 참석, “민주당은 종업원들의 권리를 약화시키는 법안에 찬성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네스 하원의장은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근무 중 다친 종업원들의 금전 보상과 부상 치료 혜택을 보호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뉴네스 등은 강화된 자격요건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종업원들이 증액된 워컴 베니핏을 받기가 너무 까다로워졌을 뿐 아니라 경상을 입은 종업원들은 아무 베니핏도 받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비난했다. 누네스 하원의장은 “새 법 규정이 종업원들에게 끼치고 있는 악영향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예산 문제가 진전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 법의 구체적인 규정을 만든 주 정부 워컴관련 부서 책임자의 해임을 요구했다. 조 던 주 상원의원은 “워컴 개혁법에 근거하지 않은 규정을 만든 부서 책임자를 해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리더들과 재계는 “주 상원의장 등의 위협이 근거 없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