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환(롱아일랜드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
베네딕트 16세 교황의 선출을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일찍 교황이 선출되어 기쁘나 교황 연세가 78세로 연로한 편이시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천주교인들은 교황께서 오랫동안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교황은 교회를 옹호하고 기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평화와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여 크게 노력하시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하신 유지를 받들어 개신교와 불교와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더욱 더 활발하게 하고 종교간의 일치운동을 확산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한 가지는 새 교황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에 새로운 추기경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은 천주교인 400만명이 넘어 추기경 둘이 있어도 된다 생각한다.
■하명훈(퀸즈한인천주교회) 신자
미국사회에서 지탄받는 천주교회의 모습을 통해 한인 천주교 신자들은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다. 그러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서거를 온 세계인이 애도하는 것을 보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또 이렇게 새 교황이 빨리 선출되어 기쁘다. 교황은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가톨릭 신
앙의 원점에 있는 분이다. 그리고 모든 교우들은 둘레에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화해와 용서를 표명했듯이 새 교황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 새 교황은 한인들과는 친밀감은 없지만 전 인류를 위해 화합과 평화를 이끌어 가는 교황이 되어 주기 바란다. 또 가톨릭 정책에서 이
민자들을 위한 정책을 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새 교황이 유럽권에서 선출됐다. 그러나 상관없다. 가톨릭은 말 그대로 보편적 가치관을 추구하기에 국가나 민족관과는 상관없다. 나이는 아쉽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니 따라야만 한다. 가톨릭은 전통적 가치와 진리를 지키기 때문에 나이 많은 것은 괜찮다 생각한다.
■김정완(엘리사벳) 퀸즈한인천주교회
교황께서 빨리 선출되어 기쁘다. 새로 선출된 교황께서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애써주시기 바란다. 78세의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으나 우리 모든 교우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더욱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교황을 하실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다. 한인
천주교회 교우들도 새 교황의 빠른 선출을 모두 반가워하고 있다. 유럽에서 교황이 선출되었는데 언젠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곳의 추기경도 교황으로 선출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 본다. 그러나 어느 누가 교황이 되든 모든 천주교인들은 하느님 안에서 한 가족이니 서로 돕는 가운데 새로 된 교황이 모든 것을 잘 이끌어 나가도록 기도를 많이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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