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도시 위성방송 전파타고 인기 폭발…현지방송사 판권협상 제의·주인공 방문 요청
KBS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극본 윤선주ㆍ연출 이성주)가 벌써부터 중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불멸의 이순신’은 현재 임진왜란을 다루며 국내 안방극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태. 이제 막 중반부에 접어들어 해외 방영은 요원한 상태인데도 중국에서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위성방송을 통해 시청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불멸의 이순신’이 중국에서 일찌감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최근 역사 왜곡 등과 관련해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된 덕분이다.
임진왜란 중 왜국 수군을 격파하는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대리만족을 준 덕분이다. 특히 작품의 1~4부에서는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과 진린이 이끄는 명나라 수군이 연합작전을 통해 왜군을 쳐부수는 내용을 다뤄 중국 시청자들을 한층 통쾌하게 했다.
조ㆍ명 수군 연합 작전을 그린 부분은 중국어로 자막 처리돼 시나닷컴 등 중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운로드 집계 비공식 순위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연예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루트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불멸의 이순신’에 대한 중국 방송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판권 확보를 위해 KBS에 다리를 놓아 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고 CCTV 등 대형 방송사의 경우 직접 KBS에 판권 협상을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순신을 연기한 김명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촬영 스케줄 확인 및 방문 가능 여부 타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민의 측근은 “최근 몇 차례 중국 방문 등 활동에 관한 문의가 와 상당히 놀라고 있다. 현재 일주일에 6일 촬영을 하고 있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지만 촬영을 마칠 때쯤 여유가 생기면 중국 활동에도 조심스럽게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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