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권 무단 도용 불법 상품 나돌아
양말에 이어 여성용 속옷까지?
‘욘사마’ 배용준의 일본 팬들이 화났다. 배용준의 초상권을 이용한 양말에 이어 최근 여성용 속옷까지 등장하자 일본의 열성팬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팬들은 한국과 일본의 배용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사측의 대책과 해명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는 등 분개하고 있다.
문제의 여성용 속옷은 배용준의 얼굴 모습을 담은 사진의 프린트를 새겨넣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어로 ‘미소의 귀공자’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일본 여성 팬들을 겨냥한 상품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열성 팬들은 “배용준의 인기를 이용한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측은 “양말 등 일부 초상권을 무단 도용한 불법 상품이 나돌고 있는 상태”라면서 “여성용 속옷 역시 불법 상품으로 판단돼 향후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BOF측은 “제조자를 찾아내기 전에는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가 없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난감해했다.
실제로 최근 배용준의 일본 관계사인 IMX측은 배용준의 불법 상품이 나돌고 있다면서 팬들의 피해가 염려된다는 공지를 내보내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BOF는 “불법 상혼 때문에 혹여 ‘가족’(배용준의 팬을 지칭하는 용어)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준은 최근 일본 롯데제과의 ‘아몬트 초콜릿’ CF의 모델로 낙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CF는 ‘걸어가면서’와 ‘쳐다보면서’의 두 편으로 제작돼 18일부터 일본 전역에 방송되고 있다. 배용준은 이번 CF에서 수줍은 대학강사로 변신해 상대 여성에게 초콜릿을 권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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