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 촬영 본지 단독인터뷰서 밝혀…일상모습등 차별화 선언, 내년초 발간
‘몸짱 스타, 넘보지 말라!’
한류 스타 권상우가 일본에서 화보집 발매를 앞두고 극비리에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5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 자신의 연기 생활과 근육질 몸매를 담은 화보집을 발간하는 ‘특급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권상우는 14일 오후 2박3일 동안의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스포츠한국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권상우는 인터뷰에서 “연기한 모습 뿐 아니라 나의 일상을 카메라에 녹여냈다”면서 “조만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잔여 분량 촬영을 마친 후 내년 초께 화보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11월 초 미국 뉴욕으로 MBC 새 미니시리즈 ‘슬픈연가’ 촬영을 위해 날아가면서 화보집 제작을 위한 사진 촬영을 시작한 권상우는 자신의 화보집을 그동안 일본에서 발간된 한류 스타들의 것과 차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후지TV의 ‘슈퍼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중 샤워신이 자료 화면으로 등장하는 등 그의 몸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권상우가 이번 화보집에서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얼마나 노출할지 잔뜩 호기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은 권상우가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그를 ‘한국 NO.1 스타’로 소개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또 출연작인 ‘천국의 계단’이 일본 후지TV를 통해 10월부터 방송되기 시작해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들은 토요일 오후 4시 방송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 같은 시청률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권상우의 소속사 아이스타시네마측은 “현지 방문 동안 10대 소녀부터 장년층 여성까지 다양한 팬들을 만났다”면서 “화보집 발간과 함께 일본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국의 계단’이 내년 3월까지 방송되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내년 5월께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보집 등 다른 프로젝트와 맞물려 그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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