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유영봉씨,‘수피리어’마켓과 손잡고 15개 몰 개발
9일 수피리어 갤러리아 1호점이 들어설 롱비치시의 수피리어마켓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미미 송(가운데) 사장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왼쪽).
한인운영의 대형마켓체인 ‘수피리어’와 함께 히스패닉 대상 고급 샤핑몰 체인을 개발하는 박종현(오른쪽), 유영봉씨.
한인 2명이 한인 대형마켓체인 ‘수피리어’(대표 미미 송)와 협력, 히스패닉 대상 고급 샤핑몰 체인을 개발한다.
이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물류업체 ‘솔리드 골드’의 박종현 회장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코암브라Inc’의 유영봉 회장은 9일 “수피리어마켓과 손잡고 내년 말까지 온타리오, 잉글우드, 폰타나 등 4개 지역을 포함, 향후 3년 안에 15개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피리어 갤러리아’로 명명된 이 샤핑몰들은 히스패닉 밀집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있는 수피리어와 같은 장소에 들어설 예정으로, 한인 사업가들이 가주 최대의 소비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히스패닉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개당 6만∼12만 스퀘어피트 규모이며 다양한 업종의 약 60여 점포가 입주, 수피리어마켓과 함께 원스탑 샤핑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은 K마트, 월마트 등 주류 대형마켓들이 쓰던 곳이 대부분으로 수피리어가 25∼50년의 장기리스를 받아 수피리어 갤러리아에 서브리스를 주는 방식이다.
박종현 회장은 “히스패닉의 구매력이 막강해지고 소득수준도 급격히 향상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고급 종합샤핑몰을 기획했다”며 “천장에 자연광이 투과되도록 창을 넣는 등 세련된 스타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 및 공사액수에 대해서는 계약상 내용을 이유로 언급을 회피했다.
1호점은 지난 11월 롱비치시로부터 허가받아 9일 롱비치시(5450 Cherry Ave.)에 개장한 19호 수피리어마켓과 같은 부지에 내년 3월께 완공되며, 점포분양은 히스패닉 대상 영업경험이 있는 업소 위주로 내년 1∼2월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9일 열린 수피리어마켓 그랜드오픈행사에서 필 로렌스 부사장은 “수피리어가 샤핑몰과 공동 개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로 고객흡인력이 있어 상당한 윈윈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0년 설립된 수피리어는 LA카운티에 19개 지점을 거느린 대형마켓체인으로 성장했으며 연 매출은 8억 달러에 달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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