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톤으로 자신의 셀폰에 개성을 입히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T-모빌’‘버라이즌’ 통화연결음 서비스 실시
친구 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친구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자신의 전화에서 ‘뚜루루∼뚜루루∼’ 대신 노래가 흘러나오면 기분이 어떨까.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하지 않을까.
T-모빌은 7일부터 ‘콜러 튠스’(Caller Tunes)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수신자가 한 곡에 1.99달러를 내면 수신자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발신자는 신호음 대신 40초동안 수신자가 미리 지정한 음악을 듣게 된다. 음악은 비욘세의 ‘베이비 보이’부터 할러데이 클래식까지 다양하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지난달부터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링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두 회사의 시도는 노래를 위주로 갈수록 다양해지는 전화벨 흐름과 관련이 있다. 현재 ‘빌보드’는 가장 인기 있는 전화 벨소리 순위를 발표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올해의 최고 링톤’을 선정할 계획이다.
빌보드의 순위를 집계하는 ‘컨섹트’에 따르면, 인기 있는 링톤은 20만번이나 다운로드 됐다. 한 곡에 1.5∼3달러이므로 링톤도 한번만 히트하면 수십만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링톤 하나로 자신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 신세대의 마음이 녹아든 게 링톤 산업 번창의 비결이다.
링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올해 40억달러 규모가 됐다. 아시아와 유럽에 비해 링톤 산업이 뒤늦게 시작된 미국은 올해 3억달러인 매출이 2008년에는 1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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