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 설치후 차량손상등 피해 줄어

“울타리 덕분에 손님도 마켓도 걱정이 줄었어요.”
LA 한남체인은 지난 10월 중순 주차장 주변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사진). 마켓 주변에 카지노행 관광버스가 자주 주·정차하는 바람에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혼잡이 심화되었던 것은 물론 주차장이 큰길에 있어 차량손상과 도난 등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다.
마켓측에 따르면 적지 않은 돈이 들었지만 설치 후 한 달이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차량 손상이나 도난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 마켓을 자주 이용한다고 밝힌 주부 김모(38)씨는 “그 동안 여행객들과 주변 청소년들이 주차장을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많아 저녁시간에 장을 볼 때는 은근히 걱정이 많았는데 울타리를 설치해 반갑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빈자리 찾기도 눈에 띄게 쉬워졌다. 주차장 입구와 관광버스 대기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관련 차량의 주차장 진입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홍종권 매니저는 “울타리 설치 이후 카트가 한 개도 분실되지 않은 것도 부수 효과”라고 덧붙였다.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