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IBM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을 매각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협상에 밝은 인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매각 가격이 10억-20억달러 사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중국 최대의 PC 제조업체인 레노보와 또 다른 한 업체이며, 매각 대상에는 데스크탑과 랩탑, 노트북 컴퓨터가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IBM의 에드워드 바비니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소문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매각설에 대한 분명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3.4분기 IBM의 PC 출하량은 모두 269만6,000대로 세계 PC시장의 6%를 차지, 델(18%), 휼렛패커드(16.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가트너는 지난 1일 PC의 교체주기가 끝나감에 따라 앞으로 PC 수요증가율이 하강하면서 오는 2007년에는 미국내 10대 PC 업체중 3개 업체가 퇴출위기에 몰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퇴출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10대 업체 중 델 컴퓨터만이 유일하게 지난 수년간 안정된 이익을 실현해왔다고 지적하면서 휼렛패커드(HP)와 IBM의 PC부문이 마진폭 감소 등으로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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