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하이츠, 그린마운트, 모뉴먼트 스트릿등 3곳
볼티모어시는 이너하버에 설치된 24시간 감시카메라망을 시내 우범지역으로 확대한다.
범죄감시카메라는 지난 6월 발표된 지역 국토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너하버에 우선 설치됐던 감시카메라는 시내 3곳의 범죄 다발지역과 캔톤 워터프론트지역에 추가 설치된다.
감시카메라 추가에는 3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며, 하버에서 베이 브리지에 이르는 지역 감시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또 인근 5개 카운티의 감시 네트워크와 결합된다.
이들 네트워크가 완성될 경우 전국에서 가장 광대한 지역 감시망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우범지대의 추가 카메라는 테러보다 범죄 감시에 더 집중하며, 예산 또한 대부분 국토안전지원금보다 마약판매상으로부터 압수한 돈으로 충당한다.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는 곳은 파크 하이츠 애비뉴, 그린마운트 애비뉴, 이스트 모뉴먼트 스트릿 등으로 모두 74대가 설치된다.
파크하이츠의 경우 북서부서 관할에서 발생하는 총격 및 살인사건의 9%, 그린마운트는 동부서 관내 사건의 10%, 이스트 모뉴먼트는 남동부서 관내 사건의 25%가 각각 발생하는 곳이다.
레너드 햄 경찰국장 서리는 “시내 전체 범죄의 6%가 발생하는 20개 블록을 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80여대의 카메라를 다운타운 웨스트사이드와 이너하버에 설치, 주의 고속도로 모니터 시스템과 연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너하버에는 10월 6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운용중이며, 웨스트사이드 카메라 네트워크는 내년 봄에 세워질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1일 이너하버에서 캔톤 워터프론트지역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80만 달러의 지원금을 승인했다.
이와 달리 아메리칸 인권 자유 연합은 감시카메라 시스템이 사생활을 침해할 뿐 범죄나 테러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감시카메라 설치비용으로 경찰을 증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시관리들은 카메라는 단지 공공장소만을 감시할 뿐이라고 밝혔다.
다운타운 상인협회인 다운타운 파트너십이 설치한 80대의 감시카메라는 주기적인 검색만 할 뿐 늘 모니터되는 것은 아니지만 2001년에서 2002년까지 1년간 범죄가 25% 감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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