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손성원 신임행장이 간부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친절 서비스 등 경영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한미 손성원 행장, 직원 상견례서 강조
내달 3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하는 한미은행의 손성원 신임행장은 간부급 직원들과 상견례 모임을 갖고 친절 서비스를 강조하는 등 자신의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2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손성원 신임행장은 “자신은 명령하는 ‘보스’가 되지 않고 도와주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후 “직원들이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신임행장은 또한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가져 줄 것을 주문하면서 “고객을 맞을 때 친절하게 인사하고,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의 필요를 계속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식으로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보다 진심으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미은행도 월마트, 타겟, 코카콜라 등 주류기업처럼 고객에게 인식되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직원들을 칭찬해 주고 적절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때 직원들이 신명나는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부직원들과의 상견례에는 이준형 이사장, 리차드 이 부이사장, 안응균 전 이사장 등 이사진을 비롯해 지점장등 간부급 직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손 신임행장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교환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일 미네소타에서 LA에 도착한 손 신임행장은 이날 오후 윌셔 지점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마친 후 3일 미네소타로 돌아간다. 오는 17일 이 은행의 송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LA를 다시 방문하는 손 신임행장은 내달 취임 전까지 간부진, 이사진과의 텔레컨퍼런스 등을 통해 주요 업무를 해결한다.
한편 한미 이준형 이사장은 “손 신임행장이 이사회에서 향후 6년 이내에 자산, 주가가 각각 4배씩 늘어나는 성장을 약속했다”며 “손 행장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한미가 빠른 변화 속에 새로운 은행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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