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최근 5년간 52% 격감
보험료는 비싸고 혜택은 적어
지진 보험에 가입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에 따르면, 1999년과 2003년 사이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지진 보험에 가입한 주민은 52%가 줄었다. 현재 15% 미만의 캘리포니아 주택이 지진 보험 혜택을 입고 있을 뿐이다.
기본 집 소유주 보험이 지진 피해를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지진 관련 피해 보수비를 갚기 위해서 연방 보조나 대출, 자신의 은행 계좌에 의존해야 할 소비자들이 느는 셈이다.
보험국 관계자들은 감소의 원인이 비싼 보험료와 디덕티블, 보험 제재와 소비자의 무관심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지진이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집 소유주들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낮게 보고 있다.
1994년 노스리지 지진으로 인한 보험금 손실은 170억달러가 넘었다. 이후 보험사들은 주 의회가 캘리포니아 지진국을 설립할 때까지 캘리포니아 주민의 보험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했었다.
현재 지진보험 가입자의 3분의2가 1996년 설립된 공사의 보험에 들어 있다.
공사 회원들은 올스테이트, 파머스, 스테이트 팜과 같은 대형 보험회사들이 포함돼 있다.
공사 회원이 아닌 제오베라, 퍼시픽 셀렉트 프라퍼티에 가입한 보험자는 3분의1이다.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지진 보험료는 비싸기만 하고 보호는 미흡하다고 비난해 왔다. 예를 들어 공사의 보험은 디덕티블이 10~15%이다.
반면 플로리다주 집 소유주의 3분의2는 태풍 피해에 대해 2%만 디덕티블로 낸다. 이는 표준 커버리지의 일환일 뿐 따로 보험을 사는 것도 아니다. 위험이 높은 지역만 15% 정도를 부담한다.
태풍과 지진에는 왜 차이가 있을까? 문제는 캘리포니아 지진 공사가 지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지 않기 때문이다.
1996년 지진보험 가입자는 240만이었지만 지난해는 110만이었다. 그리고 보험 가입자들이 사는 지역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 위험을 분산시킬 여지도 없다.
이 때문에 디덕티블은 높고 보험료는 비싸다.
지진보험 가입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디덕티블은 낮고 보험료는 싼 보험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지진, 홍수, 태풍, 테러 공격을 포함한 재난 범위를 포괄하는 전국적인 천연재해 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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