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도와줄 사람조차 없는 절박한 처지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범 한인 봉사단체들이 참가한 ‘응급 펀드(Emergency Fund)’가 공식 출범했다.
무지개의 집 서진옥 대표, KCS 한인봉사센터 손신 사무총장,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 뉴욕 뉴저지 유권자 센터 김동찬 총무, 마운트버논 한인회 조동인 회장 등은 22일 플러싱 무지개의 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응급 펀드’를 발족시키게 됐다며 한 독지가가 후원한 5,000달러로 시작하는 이 펀드에 많은 뜻 있는 한인과 단체들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뉴욕 가정상담소, 미 암협회 한인지부, 한인이민봉사실 등도 ‘응급 펀드’에 동참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들이 ▲개인이나 단체, 시설, 언론기관 등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해오면 ▲실무자 중 1명과 사안별 전문 기관 담당자가 의뢰를 맡고 ▲케이스를 조사 분석해 조사위원회(Screening Committee)에 보고한다. 단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면 실무자 재량으로 200달러까지 우선 집행할 수 있다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자격 조건을 심사하고 구제방법과 구제 내용을 정하며 500달러 이상이 들 경우에는 기금모금위원회(Fundraising Committee)의 승인을 얻는다 ▲또한 사안별로 필요할 경우 개별적인 기금 마련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 펀드는 별도 단체를 구성하지 않고 기존 봉사단체 관계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금 관리는 KCS 한인봉사센터의 구좌를 이용할 예정이어서 후원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후원금 기부자에게는 세금감면의 혜택이 주어
진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