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행사때 타업소 쿠폰 싸게 사와 제공
비용절감·매출증대 ‘누이좋고 매부좋고’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한인타운에서 빙수 전문점 ‘아이스 키스’를 운영하고 있는 최인석 사장. 얼마 전에 뜻하지도 않은 전화를 받았다. 평소 친분이 있던 ‘틴틴와이어리스’에서 걸려 온 것이었다.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스 키스와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틴틴은 지난주부터 셀폰을 구입한 고객에게 아이스 키스에서 음료수 두 잔과 케익 한 조각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주고 있다.
최 사장은 “빙수를 파는 곳이라 날씨가 쌀쌀해지면 아무래도 매출이 줄어드는 데 틴틴에서 고객을 보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틴틴은 대신 10달러짜리 쿠폰을 5달러에 사와 고객에게 나눠줄 수 있어서 덕을 본다.
이 두 업체처럼 상부상조하는 업체들이 한인타운에서도 늘고 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셀폰 벨소리 다운로드 전문 업체 ‘엠투고’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셀폰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기를 원하는 셀폰 업체들이 주로 전화를 걸어온다.
이렇게 해서 엠투고에서 벨소리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선물권을 나눠주고 있는 업체는 매스터 와이어리스, 올스타 와이어리스, 스카이셀 등이다.
이지선 엠투고 사장은 “처음에는 소비자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을 찾는 우리가 먼저 셀폰 업체를 접촉했었다”며 “이제는 셀폰 컨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하려는 셀폰 업체들이 늘어나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셀폰 업체들이 셀폰과 직접 관련이 있는 벨소리 선물권 한 장만으로 그 값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다른 경쟁사들과 선물에서도 차별화를 노리는 업체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조은관광’은 카페 ‘맥’과 손을 잡고 사은 경품 대축제를 열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조은관광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 중 버스 한 대마다 4명을 추첨으로 뽑아 50달러짜리 맥 선물권을 증정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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